▲ 메시와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본 궤도에 올랐다. 그런데 여전히 알 수 없다. 메시와 호날두 위에 다른 선수들이 있다.

골든슈는 한 시즌 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산정한 리그 랭킹을 고려해 선수들 점수가 매겨진다. 걸출한 선수들이 많은 빅리그에 더 가산점이 붙는다. 흔히 말하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골든슈가 나오는 이유다.

2009-10시즌부터 골든슈는 메날두(메시-호날두) 천하였다. 2018-19시즌 동안 루이스 수아레스만 유일하게 메시, 호날두 아성에 도전했다. 2013-14시즌 리버풀에서, 2015-16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골든슈를 제외하면 모두 메시와 호날두였다. 공교롭게도 2013-14시즌에는 호날두와 공동 수상이었다. 

메시와 호날두도 세월을 막을 수 없는 걸까. 발롱도르,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처럼 서서히 ‘메날두 천하’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나온다. 현재까지 골든슈 유력 후보는 세리에A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27골)다.

2위도 메시와 호날두가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5골을 넣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호날두(21골)가 3위로 뒤를 이었지만 티모 베르너, 엘링 홀란드와 순위가 같다. 홀란드는 겨울에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어 오스트리아 리그 포인트가 추가로 합산됐다. 공동 순위에 밀려 메시는 6위에 있다.

물론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호날두는 SPAL전에서 11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메시도 에이바르전에서 홀로 4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리그 20경기 18골로 카림 벤제마,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치고 라리가 득점 선두다. 이번 시즌 골든슈도 ‘어차피 메날두’가 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골든슈 경쟁
1위 치로 임모빌레
2위 로베트로 레반도프스키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티모 베르너
3위 엘링 홀란드
6위 리오넬 메시

10년 동안 골든슈 수상
2009-10시즌 리오넬 메시
2010-11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
2012-13시즌 리오넬 메시
2013-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
2014-15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5-16시즌 루이스 수아레스
2016-17시즌 리오넬 메시
2017-18시즌 리오넬 메시
2018-19시즌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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