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리. 출처|GQ코리아 3월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에 첫발을 디딘 배우 한예리가 "어디에 있든 나는 변함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예리는 25일 공개된 지큐 코리아 3월호 인터뷰에서 선댄스영화제 2관왕에 오른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미나리'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예리는 "작년 여름 미국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 스태프와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친해졌다. 촬영을 마치면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하루를 정리했는데, 그런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서 우리 영화에 좋은 기운으로 남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힌 한예리는 “세계가 하나라는 사실을 좀 더 실감했고,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그 사람의 본성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어디에 있든 저는 변함없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 한예리. 출처|GQ코리아 3월호
한예리는 “'미나리'에서 엄마 역할을 연기한 것처럼, 폭넓게 오가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 할 수 있는 게 더 늘어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한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며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는 건 사람들이 저한테서 그런 모습이나 가능성을 봤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연기한 ‘진명’처럼 제가 진중하고 단호하거나 흐트러짐이 없을 거라 생각하더라. 그런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예리는 함께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내내 장난스럽고 유쾌한 표정과 장난기 넘치는 포즈를 뽐내며 반전 매력을 가득 담은 화보를 완성했다.

한편 한예리 주연의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월 열린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한예리. 출처|GQ코리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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