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 ⓒ 마에다 겐타 SN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에다 겐타(32)가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마에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센추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3-2로 역전승했다.

첫 타자에게 홈런을 내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에다는 1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안타, JD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3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했지만, 무사 1, 2루 이후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는 삼진 하나를 뺏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임무를 마쳤다

MLB.com은 '1회초에는 공 23개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가 12개에 불과했지만, 2회초에는 14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2개일 정도로 스트라이크존을 찾은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에다가 아직 봄인데도 구속 91~92마일(약 146~148km)이 나온 것에는 만족했다'며 앞으로 더 나은 투구를 기대했다.

마에다는 경기 뒤 MLB.com과 인터뷰에서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는 것은 내 계획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이어 "최고는 아니었다. 직구는 높았고, 변화구 커맨드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2회에는 나아진 투구를 보여줬고, 앞으로 긍정적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