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의 선수층은 두터웠다. 카와이 레너드는 주전 멤버로, 몬트리즐 해럴은 벤치에서 나와 멤피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LA 클리퍼스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4-97로 크게 이겼다.

클리퍼스는 3연패를 끊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3위로 2위 덴버 너게츠와 1경기 차다.

반면 멤피스는 3연패에 빠졌다. 플레이오프 막차인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있는 멤피스는 9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2.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5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벤치에선 몬트리즐 해럴이 22득점으로 강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폴 조지는 21분 뛰며 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주전과 벤치할 것 없이 나오는 선수마다 제 몫을 다했다.

멤피스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으로 꼽히는 자 모란트가 16득점으로 분전했다. 선수연령이 낮은 멤피스는 노련한 클리퍼스 선수들을 당해내지 못했다.

1쿼터부터 클리퍼스가 승기를 잡았다. 먼저 멤피스 주득점원인 모란트와 딜론 브룩스를 수비력이 뛰어난 레너드, 페트릭 베벌리가 각각 막으며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멤피스는 1쿼터 야투 단 5개(25%)만 넣으며 14점에 그쳤다. 극심한 야투 가뭄과 실책으로 초반부터 경기 운영이 꼬였다.

반면 클리퍼스는 1쿼터에만 레너드가 14점, 조지가 7점을 쓸어 담았다. 벤치선수들은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1쿼터, 클리퍼스는 멤피스보다 11개 더 많은 야투를 넣는 등 40점을 퍼부었다.

시간이 지나도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해럴, 루 윌리엄스가 나오는 벤치 구간도 강했다. 주전과 벤치가 공수에서 꾸준히 멤피스를 압박하며 반전 없이 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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