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성연(왼쪽에서 세 번째)과 피아니스트 김가온(맨왼쪽) 부부가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한다. 출처|김가온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많은 전업주부의 공감을 살 것 같아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박덕선 PD는 25일 스포티비뉴스에 "강성연은 여느 주부와 다를 바가 없고, 남편 김가온도 전형적인 한국 남편이더라"며 새로 합류한 부부를 소개했다. 배우 강성연과 피아니스트 김가온 부부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살림하는 남자들2'에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한다.

'살림하는 남자들2'는 지난해 10월 박애리-팝핀현준 부부의 합류 후 김승현 가족과 최민환-율희 부부까지 총 세 가족이 출연해왔다. 지난 24일 최민환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최민환-율희 부부는 26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과 아들 재율의 육아로 인기를 끌었던 이들의 공백을 강성연-김가온 부부가 채울 예정이다. 강성연-김가온 부부는 tvN '따로 또 같이' 출연 이후 약 1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게 됐다. 

박덕선 PD는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는 결혼 9년 차에도 여전히 서로 너무 알콩달콩 사랑하고, 가끔은 티격태격하기도 하더라"면서 "강성연은 화면으로 비치는 모습만 봤을 때는 화려한 배우, '센 언니' 같았는데 가까이서 지켜보니 달랐다. 온종일 쓸고 닦고 아이를 보는 우리 주변 여느 주부와 다를 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5살과 6살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느라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전투적으로 육아에 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일하고 싶어도 살림과 육아에 매여 꿈만 꾸는 '전 배우'이자 '현 주부' 강성연의 모습이 전업주부의 공감을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편 김가온의 변화도 기대할 만하다. 박 PD는 "김가온이 겉으로 보기엔 로맨틱 예술가 같았는데, 실상을 들여다보니 보통의 한국 남편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말로는 늘 아내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2% 아니 많이 부족한 '살림 무능력남'이었다. 때로는 답답하지만 점점 아내를 위해 발전하는 모습이 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강성연-김가온 부부가 시청자의 '공감'을 바탕으로, 기존 가족과 차별화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살림하는 남자들2'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