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 박은빈. 제공| 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박은빈이 '스토브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은빈은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토브리그'는 2019년 겨울이 참 뜨거웠다고 되돌아볼 작품"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박은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에서 열정 넘치는 드림즈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토브리그'는 2019년 겨울이 참 뜨거웠다고 되돌아볼 드라마"라는 박은빈은 "촬영하는 동안 기후가 상당히 중요하다. 2018년 여름이 정말 더웠다고 기억하는 건 제가 그때 작품을 했기 때문이다"라며 "'스토브리그'를 하면서는 겨울이 춥다는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온도 뿐만 아니라 열정을 함께 했던 분들 덕분이다. '스토브리그'는 또 한 번의 동력을 얻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스토브리그' 의미를 되새겼다. 

'스토브리그'는 백승수 단장(남궁민)이 부임하면서 드림즈에 속한 모든 인물들이 마음 속에 새로운 불씨를 지피게 된다.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고도 웃었던 선수들부터 패배에 익숙해졌던 프런트까지, 백승수 단장을 만난 이들은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세영을 만나 배우 인생의 동력을 얻었다는 박은빈은 "작품이 잘 되면 힘들었던 시간 만큼 보상, 선물처럼 느껴진다. 반면 작품이 잘 안되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라는 뜻으로 느껴진다. '이대로 여기서 포기할 거야?'라는 물음을 전달해 주는 느낌"이라며 "이번 작품은 다행스럽게도 잘 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뭐가 맞는 선택인지 지나고 보지 않으면 모를테지만 '스토브리그'를 하면서 즐거웠던 만큼 다음 작품에서도 '스토브리그'처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실마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