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작 이강유 영상 기자]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이끌 새 외국인 원투펀치, 크리스 프렉센(26)과 라울 알칸타라(28)입니다. 두산 팬들이 스프링캠프 동안 가장 궁금해한 선수들이죠.
프렉센과 알칸타라는 호주 1차 캠프를 마치고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로 떠난 지금, 두산에 어느 정도 적응했을까요. 두 선수와 가장 가까이서 생활하고 있는 김용환 통역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용환 통역] "안녕하십니까 두산 베어스 운영 1팀에서 외국인 파트 업무를 맡고 있는 김용환입니다."
Q. 새 외국인 선수를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소개하자면.
[김용환 통역] "알칸타라는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성격입니다. 뭔가를 급하게 하는 성격이 아니고,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순둥순둥합니다.
프렉센은 친화력이 생각보다 좋고, 팀 동료들이랑 잘 어울리려고 훈련도 솔선수범합니다. 막내들만 하는 일인데, 패트병을 줍거나 공을 같이 옮기거나 자기가 신인이라고 인지하고 한국 선수들이랑 똑같이 성실한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Q. 프렉센은 KBO리그가 처음인데, 태도가 대학생 같다고 들었다.
[김용환 통역] "굉장히 공부 잘하는 모범생 느낌이고.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합니다.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성실히 훈련합니다. 알칸타라보다 진지한 성격인데 착하고, 나이가 어리니까 코치진을 존중하는 자세도 있고. 새로운 문화를 배워 나가는 중입니다."
Q. 두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용환 통역] "기본적으로 두 선수 다 좋아하는 건 달달한 고기 음식입니다. 불고기 나왔을 때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프렉센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Q. 한국어도 조금은 할 줄 아는 것 같던데.
[김용환 통역]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배고파' '수고하셨습니다'를 가르쳐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를 야구단에서 많이 쓰는데 외국인 선수들이 듣기에 빨리 말하니까 "습니다"로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빨리 이야기해서 그렇게 들리는 거라고 설명을 해주니 만나는 사람마다 "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웃음)."
순조롭게 팀에 적응한 두 선수는 이제 마운드 위에서 기량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는데요. 호주에서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을 때 두 투수 모두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하며 강속구 듀오를 기대하게 했죠.
김용환 통역은 두 선수와 인연이 오래 가길 기대했습니다.
[김용환 통역] "제발 다치지 말고, 순수한 마음 끝까지 간직해서 두산에서 꼭 성공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돼서 장기적으로 다시 두산의 얼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용환 통역의 바람대로 프렉센과 알칸타라가 앞으로 두산을 이끌 원투펀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작 이강유 영상 기자
관련기사
- ‘옥중경영’ 이장석 조사위 마무리…상벌위 결과만 남았다
- 레드벨벳 아이린, '이렇게 예뻐도 되나'
- 류현진이 유망주 아래라고? 판타지 순위 왜 낮을까
- 류현진은 슈퍼스타…'기자실에 한국 기자가 더 많더라'
- “확진 선수는 곧 리그 중단” KBO, 코로나 공포에 비상
- '유튜브 데뷔' 마에다 "야구로 보답하려고"
- '고척돔 제외-대만 복귀' 2021 WBC 개최지 발표…결승전은 마이애미
- [SPO in 애리조나] “생각보다 아주 좋다” 강정호 컨디션, 동료들의 호평과 바람
- 도쿄돔 '무관중' 시범경기 결정…팬 행사도 취소
- [SPO 현장] 이제 개막 엔트리를 생각한다… 이강철의 행복한 고민과 어려운 고민
- [SPO 현장 인터뷰] 강현우는 당당하게 웃는다… kt는 강현우 '그릇'에 웃는다
- [SPO 현장] 하재훈-서진용 라이브피칭 시동… SK, 투산 2차 캠프 스타트
- [SPO 현장] ‘최고 148㎞ 삼자범퇴’ kt 데스파이네… 보크 문제도 없었다
- 류현진 일정은 노터치… 투수 코치도 당연하게 인정한 '특별 대우'
- "야마구치 선발 진입 방법? 기존 선수 부상뿐" 캐나다 매체
- “김광현, 선발 향한 발걸음” “타격도 좋네” 현지는 호평 일색
- [SPO in 애리조나] “나 때문에 가을야구 못했다” 김민은 죄책감을 다시 느끼기 싫다
- '5타석 만에 홈런포' NC 알테어…"계속 홈런 보여주고 싶어"
- NC, 이승헌-오영수 포함 6명 중도 귀국…창원 C팀 합류
- "김광현 1360만달러 이익, 추신수 1380만달러 손해" 美 매체 분석
- 한화, 2020시즌 티켓 요금 동결
- 키움 '날벼락' 귀국길 막혔다…대만발 한국행 비행기 모두 결항 조치
- "세인트루이스, 푸이그 영입하면 공수 플러스" 美 매체 분석
- [SPO 이슈] "대체 비행편 찾았다"…두산 대만 캠프, 코로나 비상 속 '일단 안도'
- '임기영 3이닝 3실점' KIA, 美 독립리그 연합팀과 무승부
- '오승환·뷰캐넌 무실점-라이블리 1실점' 삼성, 비로 청백전 조기 종료
- '대체 항공편 마련' 키움, 1·2군 예정대로 귀국한다
- [SPO 현장 인터뷰] 5선발 낙점 눈앞… 소형준의 첫 번째 상상, 현실로 다가왔다
- [SPO in 애리조나] 스트라이크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김정빈이 1군 선수가 된다
- '2루타·3루타·홈런 맹타' NC 김태진…"타격 막히는 것 없다"
- '최고 152km' 두산 알칸타라는 예열 중…사령탑은 만족
- '김웅빈 연타석포' 키움, 대만 중신에 6-11 패배
- NC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의심'…창원 C팀 훈련 중단
- '코로나 영향 無' 이종범, 주니치 코치 연수 떠난다
- '예열 끝' 키움, 연습경기부터 홈런 3경기 8방 '펑펑'
- [스포츠타임 Q&A ②] "가을야구 가려면?" 팬들이 물었다. 삼성이 답했다
- "진실은 이렇다" 마에다가 밝힌 트레이드 뒷얘기
- 오늘은 'KKK', 선발 김광현 2이닝 삭제…2G 3이닝 무실점
- 김광현 '반 걸음' 앞으로…STL 선발 경쟁 점검
- 실전 모드 LG 캠프, 호주→오키나와 '10명 제외'
- "날카로운 변화구 섞은 김광현 공, 칠 수 없었다" STL 매체 호평
- '지난해 18경기 출전' 스탠튼, 오른쪽 종아리 부상
- '선발 등판' 린드블럼, SF전 2이닝 3K 1실점
- "류현진·커쇼, 2020년 시들해질 것" 美 매체 부정적 예상
- '3년 만의 실전 등판' SK 이건욱 2이닝 무실점 "초구 S 절반 성공 아쉬워"
- NC 평가전 무패 행진…이동욱 감독 "자신감 얻어 의미 있다"
- 선수협,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해 3천만원 기부
- 이승엽야구장학재단, 대구 지역 ‘코로나19’ 극복 성금 5천만원 전달
- "김성욱 고마워"…NC 라이트, 동료 호수비에 활짝 웃었다
- KIA, 다음 달 1일부터 플로리다 캠프 연습경기 중계
- [SPO 이슈] '천만다행' NC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 음성 판정'…후속 조치는
- 두산 오재원 28일 미야자키 합류…"캠프에서 컨디션 끌어올린다"
- "우려 컸던 류현진, 지난해 성적 증명할 첫 등판" 캐나다 매체
- NC 육상부 이끌 박민우…"테이블세터로서 책임감 생겨"
- [오피셜] '사상 초유' 코로나19 우려에 시범경기 전면취소
- 두산, 소프트뱅크 2군과 6-6 무승부
- ‘토론토 데뷔전’ 류현진, 홈런 포함 3안타 1실점 고전
- kt, 소형준-김민 쾌투 앞세워 SK전 6-5 승리
- “일본은 시범경기 무관중으로” 美도 아시아 상황 관심
- 시범경기 취소 여파…KIA, 전지훈련 연장 결정
- 日 언론 지적, "야마구치 ML 공인구 발언 문제있다"
- “대구 시민 힘내세요!” 기부천사 황재균, 코로나 관련 성금 1000만원 전달
- 한화, "캠프 일정 놓고 다각적 검토"… 한용덕 감독 기부
- ‘류현진 단짝’ 러셀 마틴, NYM-OAK 관심 표명
- “마스크부터 가글까지” 한신맨 샌즈도 코로나19 예방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