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위부터 아래로 이병헌, 신민아, 박서준, 유재석, 김고은, 이영애, 장성규, 박해진, 송가인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병헌 신민아 유재석부터 박서준 이영애 송가인까지. 연예계도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탰다. 스타들의 성금 기부와 함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필수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물품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25일 연예계의 대표 '선행천사'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연이어 거액을 기부했다.

배우 이병헌은 2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후원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당시에도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스타다. 기부금은 면역력에 취약한 아동과 노인, 저소득층 가정과 방역 물품이 필요한 의료진 등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전국 각지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천사' 신민아도 나섰다. 그 역시 사랑의 열매를 통해 1억 원을 선뜻 내놨다. 10년 넘게 꾸준한 기부와 선행으로 잘 알려진 신민아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며 거액을 기부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게 소속사 측 설명이다.

'국민MC' 유재석은 코로나19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써 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강원도 산불 피해, 태풍 피해 등 위기 때마다 성금을 전달해 온 그는 아름다운 재단을 10년 넘게 후원하기도 했다.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늘어가던 지난 주, 연예계의 기부 물결은 함께 확산됐다.

앞서 배우 이영애는 지난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경제가 위축돼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더 힘든 처지가 된 것 같아 성금을 기탁했다"며 대구 시민들을 응원했다. 이영애는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중국 국민들을 향해서도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박서준 또한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을 기탁했다. 박서준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 병동과 이동식 음압시설이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기기 등을 구입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선뜻 거액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배우 김고은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1억 원 어치, 약 4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더했다. 김고은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저소득 가정이 마스크, 손세정제 등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다고 밝혔다.

품귀 현상을 빚는 마스크 기부는 이전부터 계속됐다. 홍진영이 5000여 개를, 함소원이 1만 개를 기부하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섰고, 이후에는 축구선수 이동국이 2만 개, 개그맨 김태균이 1만개를 기부했다. 배우 김보성, 가수 효민도 마스크 기부에 동참했다.

또 방송인 장성규는 지난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5000만 원 기부 내역을 공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고, 윤세아 역시 1000만 원 기부를 알리는 등 기부 물결에 동참했다.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인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초록어린이재단에 2400만 원을 전달했다.

스타들의 재능 기부와 색다른 기부 소식도 계속됐다. 박해진은 23일 진행된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에서 마련한 '국민예방 코로나19안전수칙' 영상촬영에 직접 출연, 영상 출연료와 제작비를 전액 기부했으며, 가수 송가인은 고 이화자의 1940년 노래 '화류춘몽'을 리메이크하면서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극복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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