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강 1차전에서 공을 차단하려는 티아구 실바(가운데)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부상자에 신음한다.

PSG의 최우선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우승하는 것이다. 공격적인 투자로 유럽에서도 손에 꼽히는 강호가 될 수 있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안기며 영입한 것 역시 '빅이어'를 향한 열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야망에 미치지 못한다. 2012-13시즌부터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4번의 8강 진출, 3번의 16강 진출이란 기록만 남겼다. 4강 진출조차 없었다.

2019-20시즌 역시 쉽지 않다. PSG는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다. 홈에서 2차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역시 패배를 안고 있어 부담스럽다.

또한 16강 1차전에서 중요한 퍼즐을 잃었다. 중원의 핵심 마르코 베라티와 오른쪽 수비수로 좋은 활약을 한 토마 뫼니에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엔 나설 수 없다.

엎친 데 덮친 격, PSG의 악재는 또 있다. PSG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로 보르도전 이후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알렸다. 중앙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실바는 이번 시즌 PSG가 치른 챔피언스리그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유일하게 결장한 경기는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치른 갈라타사라이와 조별 리그 6차전이었다.

PSG 이적 뒤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안데르 에레라 역시 왼쪽 대퇴부 근육이 좋지 않아 6~8주 결장이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다음 달 12일에 열릴 도르트문트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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