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아이돌 그룹의 경호 업체 직원이 소속 아티스트 및 임직원 개인정보와 업무 관련 정보를 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직원을 고용한 드림위더스 측이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호업체 드림위더스 측은 2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게시물로 인해 근거 없는 논란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불미스러운 상황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게시물 작성자는 당사 정규 직원이 아니며, 단기로 고용돼 경호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며 현재는 단기 고용 상태도 종료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확인 결과 SNS에서 언급된 아티스트와의 개인적 연락은 사실이 아니며, 기타 어떠한 교류도 없었음을 매니지먼트와 게시물 작성자 본인에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림위더스 측은 "기타 SNS에 공개된 내용과 관련해 외부 자문을 받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당사에서 운용하는 경호 인력들에게 보안 유지를 위한 규정 및 교육을 강화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 연예 기획사에서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SNS에 게시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을 자아냈다.

해당 직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호를 맡고 있는 소속사 임원의 차량 번호 및 매니저들의 개인 메신저 프로필 현황, 아이돌 멤버들의 차량 사진 등을 게시했다. 또한 모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한 내용을 직접 공개하며 "문자는 보면서 카톡 읽씹하고 지금까지 답장 안했네"라고 적어 올리는 등 사적인 내용을 언급해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후 스포티비뉴스 확인 결과 해당 직원은 모 아이돌 그룹의 정규 경호 담당자가 아닌 드림위더스에 1회성으로 고용된 인물로 알려졌다. 공연이나 큰 행사를 할 때 평소 담당자보다 많은 인원이 필요한 상황에 임시 용역으로 동원된 인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논란이 커지면서 드림위더스 측에서 사실 확인 및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