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every1 '비디오스타'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MBC every1 '비디오스타' 한기범·심신·구본승·슬리피가 장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지붕 뚫고 토크킥! 원조 키다리아저씨 특집'으로 한기범·심신·구본승·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평범치 않은 키를 자랑하는 '원조 키다리아저씨'들은 입장부터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했다.

사전 인터뷰만 5시간 했다는 심신은 독특한 화법으로 연신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토크를 하다 다른 주제로 새는 것은 물론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도 한 것. 하지만 "음악은 실력이자 무형자산이다. 그래서 난 적금도 안 든다" "고통은 나의 친구다. 고통은 선물, 불행도 선물"이라는 명언 제조를 인정 받았다.

'원조 대형견' 구본승은 "박소현씨 기억력 좋다. 박소현씨 머리 좋아요"라며 건망증으로 유명한 박소현의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사람 잘못 보셨어요"라는 김숙의 말에 함께 MC를 볼때 박소현이 꼼꼼하게 챙겨주었다고 말했다.

14년차 솔로 구본승은 마법사가 되기 전, MC 중 이상형이 있다고 밝혔다. 구본승의 이상형을 알고 있다는 박소현은 방송에서 얘기를 해도 되냐며 망설이다가 "이상형은 처음 보는 여자예요"라 폭탄발언했다. 구본승의 최근 이상형은 "두상이 예쁜 여자"로 산다라박을 꼽았다.

하지만 홀로 하는 것들이 익숙해져 연애보다는 혼자 있는 게 편해 소개 받는 자리도 모두 거절한다고 말했다. '불타는 청춘'에서 인연이 없냐는 말에 "직접 와서 보세요"라 단언했다.

대세로 돌아온 슬리피는 "딘딘보다 내가 더 바쁘다. 근데 내가 더 싸다"고 자폭했다. 바쁜 스케줄로 쓰러져 응급실까지 다녀왔지만, 돈을 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바빠져서 더 행복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BTS 진과 친분을 묻자 "우리 석찌니"라 다정하게 불렀고, 평소 "가끔 밥 먹는 사이"라며 '관종'이라 진과 비화가 있으면 모두 밝히게 되었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불렀다.

심신은 과거 '권총춤'으로 인기있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심신의 인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았고 산다라박은 천둥이 어릴 적 권총춤을 추는 영상이 있다고 인기를 증명했다. 심신의 과거 영상이 공개되며 모두의 감탄을 부른 가운데 심신은 즉석에서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열창하며 죽지 않은 저력을 보였다.

구본승의 과거 영상도 공개되었다. 정우성·임상아와 함께 일했던 카페에서 캐스팅 된 구본승은 캐스팅 후 3일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고, 이후 예능과 CF, 드라마,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인기가 많았던 만큼 사생팬 때문에 당황했던 비화를 전했다.

박나래는 "신인상 동기"라며 슬리피와 연예대상에서 인연을 고백했다. 이후 승승장구 했던 박나래와 달리 슬리피는 작년에는 소송을 진행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가수 활동 당시 슬리피는 "데뷔부터 1위였다. 5위 하면 '망했다'고 했다"며 스스로 "음원깡패였다"고 으스댔다.

비스 랩 선생님을 자처한 슬리피는 한기범, 심신의 랩을 즉석에서 업그레이드 시켰고, 슬리피 역시 엣지 있는 딕션과 플로우로 랩을 해 박수 받았다.

한기범의 모태장신 인증 사진이 공개되는 가운데 장신들은 "떨어지는 꿈을 자주 꿨다"는 말에 공감했다. 또 큰 발로 인해 신발 구하기가 어려운 것부터 연기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MC들과 단신과 장신의 장단점 토크가 이어졌다. 또 장단신 친구들의 즐거운 게임까지 진행되었다.

자선재단을 운영 중인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이라는 유전병으로 두 번의 심장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때 도움을 받았던 것에 고마운 마음으로 재단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후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 마음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2020년 좋은 사주의 끝판왕이라 자신했다. 특히 사주에서 소띠의 도움을 받으라 했다며 소띠인 구본승, 박나래와 사진을 찍어 간직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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