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2020년을 앞둔 삼성은 대격변을 맞이한다. 허삼영 신임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최태원 수석코치, 김용달 타격코치 체제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한다. 거기에 오승환 복귀라는 전력 상승 소식이 있다. KBO 리그 통산 277세이브,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 복귀로 삼성 뒷문은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4번 타자를 맡았던 다린 러프와 작별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가 왔다. 많은 것이 바뀐, 새로운 삼성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팬들이 기자 트위터와 이메일을 통해 물었다. 특히, 돌아온 오승환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오키나와 현장에서 선수들, 구단 코치진 목소리를 담아 팬들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었다.

Q) 수술한 오승환, 양창섭, 이승현 선수 몸 상태가 궁금합니다.

양창섭 "1년 동안 재활을 했다. 공 던지는 데도 문제가 없다. 아픈 곳 없이 잘 준비되고 있다. 100% 전력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강하게 던지고 있다.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80~90%는 되는 것 같다."

이승현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했다. 꾸준히 수술 이후로 재활 잘했다. 지금은 100%까지 다 올라왔다. 공 던질 때는 괜찮은데, 러닝이 힘들다. 경기 때는 무릎 아픈 것을 전혀 못 느끼고 있다."

오승환 "재활 단계는 거의 끝났다. 재활하면서 통증은 전혀 없었다. 경기를 나가기 위해 몸을 만드는 중이다. 지장 없다. 훈련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조금 더 확실하게 준비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경기에 나가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오승환 선수 혹시 그동안 생각하고 상상해온 복귀전의 모습이 있나요?

오승환 "상황에 맞게끔, 등판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모범적인 답안일 수도 있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을 한다. 어떤 상황을 그려놓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Q) 오승환 선수, 올해 가장 기대되는 삼성 선수는 누군가요?

오승환 "선수들이 모두 다 열심히 하고 있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거기서 많은 선수가 배웠다고 생각한다. 좋아질 점만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좋은 에너지를 내가 받고 있다. 일찍 와서 훈련하는 것을 본 양창섭, 이승현이 훈련 태도가 좋다.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다 열심히 하고 있다. 팬 분들께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오승환과 권오준, 윤성환이 다시 만났다. 서로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오승환 "(윤)성환이 형이나 (권)오준이 형과는 따로 이야기할 게 없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고, 그 형들이 열심히 하면 저를 포함해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하게 된다. 특별하게 이야기를 나눈 점이 없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연락을 자주 했고, 비시즌 때 늘 봐왔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Q) 새로 온 외국인 선수에 대해 궁금한 점과 관심이 많습니다. 허삼영 감독님이 각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허삼영 감독 "외국인 선수 3명에게 각자 해야 할 몫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했다. 본인들도 수긍하고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 준다고 했다. 투수 2명의 경우 경기 승패 관계없이, 던질 수 있는 이닝을 채워주길 당부했다. 자신들의 능력만큼 던져주길 약속했다. 살라디노는 정해진 포지션 없이 팀이 취약한 위치에 자리를 잡아주기로 했다. 타순도 마찬가지다. 수비와 공격에서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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