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도쿄돔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5일 "요미우리는 29일과 다음 달 1일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음 달 12일 열릴 '요미우리 자이언츠 격려회' 행사도 취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앞으로 1~2주가 고비"라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 관계자는 "도쿄돔은 환기성이 뛰어나고 공간이 넓어 야외와 비슷한 환경이다. 실내 경기라서 무관중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사회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줄이자는 요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요미우리가 원정 경기를 벌일 구단에도 무관중 시범경기를 요청했다. 요미우리는 다음 달 3~4일 삿포로돔에서 닛폰햄 파이터즈, 6~7일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즈, 8일 고시엔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한다. 

요미우리를 포함한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은 26일 대표자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응원도구인 '제트풍선' 사용을 금지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식으로 대처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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