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9)가 5타석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알테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 세 번째 평가전에 4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4-4 무승부를 기록해 kt와 평가전 상대 전적에서 2승1무로 앞섰다.

0-0 팽팽한 균형을 깬 솔로포였다. 알테어는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0에서 kt 우완 이상동의 낮은 직구를 받아쳤다. 스프링캠프 3번째 경기이자 5타석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알테어는 "오늘(26일) 홈런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온전한 내 실력이라고 말하긴 부끄럽다. 하지만 홈런이 나온 만큼 기분은 좋고, 다음에도 계속 홈런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금씩 타격감을 잡는 흐름이다. 알테어는 지난 23일 kt와 첫 평가전에서는 잠잠했지만, 25일 치른 두 번째 평가전에서는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평가전 흐름이 한국까지 이어지면 "20홈런은 책임졌으면 한다"는 이동욱 NC 감독의 바람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3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포지션은 중견수로 고정하면서 4번타자 임무를 맡았다. 이 감독은 알테어의 수비와 관련해 "수비 범위도 좋은 선수고, 송구력도 좋은 선수다. 수비는 팀의 수비 좋은 야수들보다도 한 단계 위다. 그래서 계속 중견수로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하며 믿음을 보였다. 

알테어는 수비와 관련해 "외야 수비는 모두 할 수 있지만 중견수는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고 편안한 포지션이다.  남은 기간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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