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연합뉴스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내 가치 평가에서 상반된 결과를 얻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오버페이 선수 5명, 언더페이 선수 5명을 꼽아서 소개했다. 김광현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고, 추신수는 워스트5에 자리했다.  

가치 평가 방법은 통계사이트 팬그래프가 계산한 2020년 선수별 WAR에 800만 달러를 곱하고, 2020년 연봉을 빼서 순이익을 계산한다. 팬그래프는 지난해 1.0 WAR당 가치가 약 8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수식으로 정리하면 '(2020년 WAR*8)-2020년 연봉=순이익'이다. 결과값이 +가 나오면 이익(언더페이), -가 나오면 손해(오버페이)다. 

김광현은 계산 결과 +1360만 달러가 나왔다. 잭 플래허티(+3700만 달러), 폴 데용(+2630만 달러)에 이어 팀 내에서 3위였다. 

매체는 'KBO리그에서 12년을 뛴 베테랑 김광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성적은 190⅓이닝, 평균자책점 2.51, 180탈삼진이었다. 타자 친화적인 리그에서 낸 결과다. 김광현은 마이클 와카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1380만 달러로 팀 내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워스트 2위를 차지한 포수 제프 마티스(-700만 달러)의 약 2배값이다. 

매체는 '추신수는 여전히 공격에서는 꾸준하다. 지난해 타율 0.265/ 출루율 0.371/ 장타율 0.455, 93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에서 뛴 지난 6시즌 OPS+는 109다. 하지만 38살인 그는 수비로는 보여준 게 없어 지난해 1.6 WAR에 그쳤다. 계약 마지막해인 올해 연봉은 2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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