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메양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스널이 피에르 오바메양(30)과 재계약을 이야기한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가을부터 재계약 협상을 미뤘다. 

영국 일간지 ‘미러’와 ‘데일리 메일’ 등은 2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오바메양과 재계약을 다시 이야기한다. 오바메양과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보류됐다. 이번 협상에서 오바메양의 생각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바메양은 아스널 핵심 선수다. 위기의 순간에 골을 넣으며 승점을 선물한다. 이번 시즌에도 현재까지 리그 25경기 17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다. 게리 네빌도 “이제는 월드클래스라고 불러야 한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뛰어난 활약에 많은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이 대표적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 대체 선수로 오바메양을 찍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공식 협상은 아직이지만 정말 관심은 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지키려고 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다른 구단이 원하더라도 잔류를 설득할 것이다. 내가 구상하는 팀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다. 주장으로서 모범도 보였다”라며 재계약 협상을 암시했다.

그런데 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데일리 메일’은 “오바메양이 메수트 외질과 같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5345만 원)를 원할 수도 있다. 이제 아스널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아스널은 30세 스트라이커에 거액의 주급에 소극적이다. 이번 협상이 틀어진다면, 이적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어쩌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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