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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 맞잡은 손…베를린의 홍상수X김민희, 여전한 신뢰[종합S]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2020년 02월 27일 목요일

▲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상수(왼쪽) 가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3년 만에 다시 찾은 베를린에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의 갈라 프리미어가 진행된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손을 맞잡은 채 레드카펫에 올랐다.

모노톤 커플룩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맞잡은 두 손을 등 뒤로 감춘 채 포즈를 취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도망친 여자'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서영화도 이날 레드카펫과 프리미어에 함께했다.

▲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상수(왼쪽) 가독과 배우 김민희. 출처|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sns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두 사람의 여전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감독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강조했다.

김민희는 "우선은 저는 감독님이 써주시는 대본대로 잘 외워서 잘 전달하면 의미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 최대한 감독님이 쓰신 의도를 나름 파악해서 연기하려고 노력한다. 감독님께서 (제가) 그 의도에서 벗어날 때는, 너무 벗어났을 때는 잡아주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희는 "대화에서 배우들 사이에서 발생되는 이야기가 있고 서로의 반응이 있고 반응에 집중해서 상황을 받아들이고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일고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현장에서 상황을 숙지하고 감정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함께 끼고 있는 커플링도 화제였다. 기자회견에선 두 사람이 네번째 손가락에 같은 디자인의 금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았다.

▲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홍상수(왼쪽) 가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3년 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을 향해 '사랑한다'고 밝히고,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을 인정하며 내내 가십을 장식했던 두 사람은 이후 한국에서는 공식석상에 함께 선 적이 없다. 그러나 해외 영화제 등에서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같은 커플링을 착용하며 여전히 굳건한 관계임을 보여줬다.

한편 홍상수 김민희가 함께한 7번째 작품이자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김민희가 감희 역을 맡았다. 영화는 베를린영화제 첫 공개 이후 다가오는 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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