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포브스'가 26일(한국시간)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가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어울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푸이그는 클럽하우스에서 매우 감정적이고 공격적이며,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알려져있다. LA 다저스 외야수 시절에는 메이저리그에 걸맞지 않은 행동, 팀 동료들과 구단에 어울리지 않은 행동들이 가득했다. 익살스러운 면 뒤에서 일어나는 고질적인 문제였다"며 푸이그가 성격 문제로 계약을 맺지 못하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푸이그 타격 능력으로 이득 볼 수 있는 팀들이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두 팀 외에도 더 많다. 그러나 믿을 수 있는 수비력을 지닌 오른손 타자를 얻으면 향상될 팀이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다저스와 트레이드로 무키 베츠를 잃은 보스턴은 외야 공격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찾아올 것이다. 케빈 필라와 FA 계약을 맺었는데, 그는 외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앤드류 베닌텐디로 이뤄진 외야진은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JD 마르티네스는 지명타자에 적합하다"며 보스턴 외야진을 살폈다.

이어 "트레이드로 알렉스 버두고를 얻었지만, 그는 허리 부상을 안고 있다. 문제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버두고는 부족한 경험과 부상이 이어진 선수다. 보스턴에 잠재적으로 외야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푸이그 필요성을 주장했다.

매체는 "푸이그는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릭 포셀로와 작별한 보스턴에 강한 공격력을 더해줄 수 있다. 마운드 경쟁력을 잃은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점수를 내야 한다"며 보스턴에 푸이그가 필요한 이유를 짚었다.

'포브스'는 세인트루이스에 필요한 이유도 밝혔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예전 스카우트는 세인트루이스가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같은 팀들과 경쟁할만큼 공격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토미 에드먼, 해리슨 베이더, 덱스터 파울러와 같은 외야수는 많은 투수의 자신감을 흔들지 못한다. 타일러 오닐이 공격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주전 외야수는 아닐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마르셀 오수나 호세 마르티네스를 잃었다. 푸이그는 카디널스 공격 중심에 어울릴 것이다. 또한, 수비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두 팀 외에 콜로라도 로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푸이그 영입으로 외야진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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