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솥밥을 먹는 김우빈(왼쪽)-신민아커플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자 1억 원씩 기부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사랑해서 닮은 걸까, 닮아서 사랑하는 걸까. 따뜻한 마음마저 똑 닮은 연예계 장수 커플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 커플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자 1억 원씩 기부했다. 무엇보다 최근 김우빈이 신민아 소속사로 이적, 한솥밥을 먹게 된 이들 커플이 선행까지 함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민아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신민아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스포티비뉴스에 "신민아가 현 상황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힘을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배우 신민아. ⓒ곽혜미 기자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에는 연인 김우빈의 기부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 측은 26일 "배우 김우빈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최근 뉴스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보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 배우 김우빈. 제공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신민아가 전달한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김우빈이 전달한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계층의 감염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들 커플은 꾸준한 선행을 이어와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민아는 연기 활동과 더불어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도 널리 알려진 연예계의 대표 기부 천사로, 약 10년에 걸쳐 꾸준히 기부해 온 금액이 20억 원을 넘겨, 지난해 10월에는 금융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적도 있다. 김우빈 역시 지난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전국 1550호 익명의 회원으로 서울 사랑의 열매에 1억 1000만 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 한솥밥을 먹는 신민아(왼쪽)-김우빈 커플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자 1억 원씩 기부했다. ⓒ곽혜미 기자

이처럼 마음도 따뜻한 이들은 5년째 열애 중인 연예계 장수 공식 커플.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7월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인정, 5년째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채 투병하는 동안에도 이들은 변함없이 서로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드러내며 꾸준히 만남을 이어 왔다.

또한 최근에는 김우빈이 신민아 소속사와 전속계약, 두 사람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예쁜 사랑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던 이들이 이제 한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된 것. 특히 김우빈은 3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새 소속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건다.

2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공포감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신민아-김우빈 커플의 아름다운 선행 소식이 다소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민아, 김우빈 커플에 예쁜 사람끼리 만나 예쁜 사랑을 키우고, 예쁜 마음도 증명했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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