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당시 커플링을 착용한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3년 만에 베를린을 다시 찾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커플링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의 공식 행사가 열렸다.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인 김민희는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 레드카펫과 갈라 프리미어에 모두 참석하며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도망친 여자'에 출연한 배우 서영화도 이들과 함께 행사를 소화했다.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커플링을 착용한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두 사람의 오른쪽 손 네번째 손가락에 나란히 끼워진 커플링이 포착돼 눈길을 모았다.

3년 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인공 김민희에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제67회 영화제 당시에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커플링을 낀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후 열린 국내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을 인정헤 큰 후폭풍을 맞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후 국내에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작품 활동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해외 영화제에는 꾸준히 함께 참석하며 그 때마다 같은 커플링을 착용했다.

한편 홍상수 김민희가 함께한 7번째 작품이자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오는 봄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2017년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커플링을 착용한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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