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에서 인정받는 강자, 하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한 파이터는 누가 있을까?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새 플라이급 챔피언

오는 3월 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9에서 새 플라이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조셉 베나비데즈와 데이베손 피게레도가 벨트를 놓고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169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아래는 메인 카드 5경기.

[플라이급 타이틀전] 조셉 베나비데즈 vs 데이베손 피게레도
[여성 페더급] 펠리샤 스펜서 vs 자라 파이른 도스 산토스
[라이트헤비급] 이온 쿠텔라바 vs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여성 페더급] 메간 앤더슨 vs 노르마 듀몬트 비아나
[페더급] 그랜트 도슨 vs 대릭 미너

콩라인

조셉 베나비데즈는 2인자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그늘에 가려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뉴스 사이트 MMA 정키는 타이틀에 도전했거나 타이틀에 도전할만한 실력자지만 UFC 챔피언이 되지 못한 비운의 '콩라인'들을 소개했다. △조셉 베나비데즈 △도널드 세로니 △네이트 디아즈 △닉 디아즈 △유라이야 페이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댄 헨더슨 △로리 맥도널드 △데미안 마이아 △호르헤 마스비달 △게가드 무사시 △프란시스 은가누 △알리스타 오브레임 △요엘 로메로. (MMA Junkie 보도)

지워질 준비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지난 22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엘 로메로를 향해 "쌍둥이 빌딩처럼 와르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9·11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이어서 논란이 됐고, 파울로 코스타도 "희생자들과 소방관·경찰을 농담거리로 삼았다"고 문제 삼았다. 아데산야는 즉시 말실수를 했다며 반성했지만, 코스타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교훈을 얻었다니 기쁘네. 이제 그 떠버리 입 좀 다물고 있어라. 사람을 존경하고 말이다. 네 존재가 지워질 때나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 아데산야는 오는 3월 9일 UFC 248에서 로메로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친다. 로메로를 꺾으면 코스타와 붙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트위터 @BorrachinhaMMA)

행운의 승리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는 UFC 4연승(무패) 중이다. 주니어 알비니, 앨런 크라우더, 안드레이 알롭스키,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모두 (T)KO로 이겼다. 프로 10연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타자. 그런데 오는 3월 29일 UFC 온 ESP 8에서 맞붙는 프란시스 은가누는 로젠스트루이크가 그저 그런 파이터로 평가했다. "전혀 강한 인상을 못 받았다. 오브레임과 지난 경기를 보자. 계속 밀리다가 막판에 심판이 일찍 끝내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심판이 너무 서둘러 경기를 끝냈다. 그의 UFC 경기에서 크게 인상적인 건 없다. 물론 그를 얕잡아 보지 않는다. 그는 킥복서 출신이고 타격 게임을 잘 알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이번에 종합격투기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MMA Junkie 인터뷰)

루머

아리엘 헬와니 기자가 코너 맥그리거와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경기가 올여름 펼쳐질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이치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는 이를 부인했다. "이 루머는 완전히 거짓이다. 게이치는 도널드 세로니에 앞서 맥그리거와 붙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게이치는 넘버원 콘텐더다. 그리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말한 것처럼 맥그리거는 (타이틀전에 가까워지려면) 적어도 10번은 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AliAbdelaziz00)

게이치 아니면 포이리에

댄 후커는 지난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8에서 폴 펠더를 판정으로 꺾고 다음 경기에서 저스틴 게이치와 붙고 싶다고 외쳤다. 그런데 게이치는 오로지 타이틀전만 바라보는 분위기. 그러자 후커는 차선책을 찾았다. "게이치가 바쁘면, 더스틴 포이리에와 싸우고 싶다. 게이치 아니면 포이리에, 오직 두 파이터만이 나와 붙을 만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포이리에는 아직 경기가 잡혀 있지 않다. 알 아이아퀸타도 포이리에에게 신경전을 걸며 도발 중이다. (Ariel Helwani MMA Show 인터뷰)

미니 토너먼트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도전자 조제 알도의 UFC 밴텀급 타이틀전이 곧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오는 5월 10일 UFC 250 메인이벤트로 확정적이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이 경기를 "누구도 원치 않는 매치업"이라고 표현한 뒤, 어느 정도 체념한 듯 보인다. UFC가 새로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밴텀급 랭킹 1위부터 4위까지 미니 토너먼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1위 말론 모라에스, 2위 알저메인 스털링, 3위 페트르 얀, 4위 코리 샌드해건 순. 스털링은 이왕이면 얀을 원한다. "우리 둘이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싸울 만한 파이터들이다. 잠정 타이틀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MMA Fighting 인터뷰)

은퇴전

마우리시오 쇼군과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UFC 250에서 3차전을 펼친다. 노게이라의 나이는 만 43세로 부상이 잦다. "은퇴전이 될 것이다. 쇼군과 3차전은 도전이면서 싸우려는 의지가 샘솟는 경기다. 이번 기회를 준 쇼군에게 감사하다. 다시 한번 위대한 경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쇼군과 호제리오는 2005년 6월 프라이드에서 처음 만났다. 10년 뒤인 2015년 8월에는 UFC에서 싸웠다. 두 경기 모두 쇼군이 판정승했다.(MMA Fighting 인터뷰)

인터넷 안녕

조앤 칼더우드는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첫 기회를 얻었다. 오는 6월 7일 UFC 251에서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대결한다. 칼더우드는 "한동안 인터넷은 안 해야 한다. 사람들이 '셰브첸코를 절대 꺾을 수 없어', '칼더우드는 혼쭐이 날 거야' 등 여러 말들이 오가겠지. 사람들은 의심할 것이다. 물론 셰브첸코는 이런 말을 들을 자격을 얻었다. 난 고개를 숙이고 오직 훈련에만 매진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경기에서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Ariel Helwani MMA Show 인터뷰)

상대 좀 찾아 줘

라이언 홀은 지난해 7월 대런 엘킨스를 판정으로 이기고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자의가 아니라고 한다. 홀은 "상대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해야 할까. 직접 맞대결을 거부하거나 6위부터 12위까지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 셰인 버고스, 조제 알도, 조시 에밋, 제레미 스티븐스, 헤나도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 캘빈 케이터가 그렇다. 정찬성이나 야이르 로드리게스도 싸울 수 없는 상대라고들 하더라"고 말했다. (Ariel Helwani MMA Show 인터뷰)

초크 견디는 목?

헤나토 모이카노는 조제 알도와 정찬성에게 TKO로 져 생애 첫 연패에 빠져 있다. 오는 3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0에서 펼치는 다비드 하조비치와 경기를 부활을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모이카노는 "하조비치는 난타전에 능숙하다. 그게 기술적이지 않다. 기술은 늘 강함을 극복한다. 엘리오 그레이시가 이렇게 말했다고 알고 있다. 아무리 강한 목이라도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견딜 순 없다고. 초크를 견디는 훈련은 없다"고 말했다. 모이카노는 13승 1무 3패. 하조비치는 13승 5패로 지난해 6월 크리스토스 기아고스에게 판정패했다. (MMA Fighting 인터뷰)

중앙아시아

UFC가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4일 카자흐스탄에서 대회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MMA Fighting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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