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베테랑' 기성용(왼쪽)과 '일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오른쪽)이 한 팀에서 만났다 ⓒ마요르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베테랑 미드필더와 일본 유망주가 스페인에서 만난다. 일본 언론도 기성용(31) 마요르카행에 기대가 크다.

기성용은 25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6월 30일까지 단기 계약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했고, 등 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마요르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86경기를 뛰었고 15골을 넣었다. 3번의 월드컵과 런던 올림픽을 경험했다”며 기대했다.

마요르카에 일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가 뛰고 있다. 일본은 기성용 입단에 주목했다. 26일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프리미어리그 3팀에서 뛰었다. 창의력이 있는 구보와 교감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기술이 뛰어난 미드필더 기성용은 구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성용이 구보 성장에 많이 기여할 거라고 예상했다.

기성용도 마찬가지다. 입단 인터뷰에서 구보 관련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굉장히 재능 있는 선수다. 그라운드에서 같이 뛰면서 팀이 더 나아지도록 돕겠다. 많은 팬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요르카는 6승 4무 15패(승점 22점)로 강등권인 18위에 있다. 어떻게든 승점을 벌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잔류해야 한다. 한국 베테랑 미드필더와 일본 유망주의 하모니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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