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서연이 마스크 대란에 정부를 비판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한 공포감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배우 진서연이 마스크 대란에 정부를 비판한 글을 올렸다가 구설에 오르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내 재차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한심하다"며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글도 삭제했다. 

진서연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스크 부족 대란에 마스크값이 폭리 한 것에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된다. 쓰레기.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라고 비판 글을 올렸다.

▲ 진서연이 마스크 대란에 정부를 비판했다. 출처l진서연 SNS

해당 게시물에 이어 진서연은 "모든 인터넷 구매 사이트 마스크 폭리가 현실인 마당에 대책들은 쏟아지는데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 업체들을 잡지 못하는 현시점 뭐가 문제라니요"라며 말하는가 하면, "100명이 다 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 매일 좁은 공간에서 지지고 볶는다. 마스크도 없다고 한다. 그래도 촬영을 해야 한다니 기가 막힌다"라고 추가로 소신을 밝혔다.

진서연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일부 누리꾼들은 진서연 글귀에 공감하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마스크 수급에 대한 정부 대책이 늦어 아쉽다며 진서연에게 '사이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마스크 대란 사태는 안타깝지만, 면 마스크를 세탁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며 무조건적인 정부 비판은 옳지 않다고 불편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 진서연이 마스크 대란에 정부를 비판했다. 출처l진서연 SNS

이처럼 누리꾼들이 논쟁을 이어가 진서연 글이 논란으로 불거지자, 진서연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런데 2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차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뒤집고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진서연이 논란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봤고, 해당 글 역시 삭제됐다.

무엇보다 앞서 가수 조장혁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부 대처가 미흡했다고 비판해 구설에 올랐다가 "국가에 섭섭하다"는 뜻이었다고 해명, 논란된 분위기를 일축하고자 한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 비슷한 전례로 한차례 조장혁이 곤욕을 겪은바, 그런 만큼 진서연도 자신의 뜻이 그렇다 할지라도 연예인으로 조심해야 했어야 한다며, 경솔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진서연은 현재 OCN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 황하영 역할로 출연 중이다.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인 만큼,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은 가급적 경계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병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26일 오전 9시 기준 1146명, 사망자는 11명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