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정부와 도쿄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 취소될 수도 있다는 보도에 "IOC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 신문은 2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캐나다 출신 딕 파운드 IOC 위원이 도쿄 올림픽 취소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IOC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파운드 위원은 IOC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 개최 장소 변경이 아닌 대회를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가 장관은 "현재는 올림픽 일정에 변화가 없다. IOC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도쿄 올림픽 준비를 착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파운드 위원은 IOC의 터줏대감이지만 현재는 이사회 구성원에는 들어가지 않았다"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IOC와 조직위원회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감염 대책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앞으로 필요한 대책을 검토해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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