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MCND.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쇼케이스 현장을 전체 방역했고, 문진표도 작성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MCND 데뷔앨범 '인투 디 아이스에이지'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을 우려해 각종 연예계 행사가 취소 및 연기되는 가운데 열려 많은 관심을 끌었다. MCND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행사장을 방역하고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과 마스크 제공,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소속사 측은 쇼케이스가 열린 예스24라이브홀을 당일 오전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안내를 담당하는 진행요원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재진을 맞았다. 이들은 예스24라이브홀 입구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각 취재진의 체온을 쟀다.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쇼케이스 현장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기 위해서다. 티오피미디어 측에 따르면 이날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 MCND 쇼케이스 현장에 비치된 문진표. ⓒ박소현 기자
체온을 재고 나면 우측에서 문진표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했다. 문진표까지 작성한 것은 이날 MCND 쇼케이스가 첫 사례다. 문진표에는 최근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과 대구 방문 여부, 중국 후베이 지역 방문자와 최근 접촉 여부, 감기 증상이나 발열증상 있었는지 여부 등을 체크하도록 했다. 문진표는 해외 취재진을 고려해 한국어와 영어를 병기했다. 

문진표 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 좌측으로 이동, 프레스 키트를 받게 했다. 프레스 키트와 함께 KF94 마스크를 1인 1개씩 나눠줬다. 손 소독제도 여기저기 비치했다. 행사장 내부에서도 취재진과 스태프 모두가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대개 프레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좁은 장소에 많은 기자들이 몰리다보니 취재진이 서로 가깝게 붙어 앉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MCND 측은 이날 취재진 테이블도 가능한 서로 멀리 떨어지도록 배치했으며, 길이 1.5m가량의 한 테이블에 최대 2명이 앉을 수 있게 했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MCND는 오랜 시간 준비하고 데뷔하는 팀"이라며 "이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된 무대를 미디어에 보이고자,  데뷔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음악방송은 무관객 체제로 하고 있고, 팬들을 만나는 행사 개최도 여의치 않은 만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서나마 이름을 알리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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