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 출연한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민재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김민재는 2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이하 낭만닥터 김사부2)를 마치고 퇴사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난 26일 27.1%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김사부(한석규)는 우여곡절 끝에 돌담병원이 독립법인이 됐다고 선언했고, 박민국(김주헌)까지 아우르며 차은재(이성경), 서우진(안효섭)과 든든한 '돌담저스'를 완성하며 돌담병원을 지켜냈다. 

김민재는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했다. 전작인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과 MBC '위대한 유혹자'로 주연으로 우뚝 섰기에 '낭만닥터 김사부2' 속 김민재의 귀환은 더욱 반가웠다.

김민재는 "다시 하고 싶었던 드라마였고, 다시 했는데도 정말 재밌었고 보람찼다. 그래서 끝나서 더 아쉽다"며 "1주일만 쉬고 다시 출근하고 싶은 돌담병원이다. 매일 똑같은 곳에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종영을 하니 퇴사한 느낌이라 아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2는 모두 김민재가 환자 보호자의 이름을 부르고 카메라가 응급실을 비추는 엔딩으로 끝이 났다. 그는 "감독님의 의도였는지, 작가님의 의도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시즌1처럼 '우리는 이 자리에 계속 있다', '우리는 낭만 가득한 병원에 그대로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지 않았을까"라고 두 시즌을 똑같이 장식한 엔딩을 설명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나기까지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시즌2가 기획되고 안방에 선보여지기까지, 박은탁 역의 김민재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민재는 자신이 겪은 이 변화를 드라마와 박은탁에 고스란히 부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시즌1, 2에서 뭔가 다른 점을 보여드리려고 하지 않았다. 제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3년이 지난 후에도 돌담병원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달라졌다기보다 3년이라는 시간이 김민재에게도 흘렀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외형도 알게 모르게 달라졌을 거다.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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