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맨체스터시티가 결백하다고 믿는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시티의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2년간 박탈했다. 이와 함께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UEFA는 맨시티가 스폰서십을 부풀려 셰이크 만수르 소유의 시티풋볼그룹에서 FFP 규정을 초과하는 규모의 자금을 받았다고 봤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린 오랫동안 의심을 받았다. 항소할 권리가 있고 내 구단의 사람들을 믿는다. 그들은 내게 이유를 설명해줬고, 그 주장과 근거들을 보여줬다"며 구단의 무죄를 믿는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UEFA의 징계를 두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만 충족하면 다음 시즌에도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럴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앞을 보고 가야 한다"며 "난 구단을 신뢰한다. 구단을 잘 알고 있다. CAS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맨시티에 중요한 요소다. 정상급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를 팀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새로운 선수 영입은 물론이고, 기존 선수들을 지키는 것에도 관계된 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팀이 날 해고하지 않는다면 어느 때보다도 팀에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남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계약보다 특별할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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