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도드람 2019~2020 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중 없이 진행됐다. ⓒ 현대건설 구단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핑크 폭격기' 이재영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무관중 경기'에 적응하지 못한 현대건설에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3 27-25 25-19)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3승 13패 승점 45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선두 현대건설은 승점 52점에 머물렀다.

이재영은 지난 20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화려하게 복귀전을 치른 그는 현대건설과 경기서 14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는 팀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흥국생명은 텅 빈 관중석에 크게 동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특히 범실이 26개나 쏟아지며 자멸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현대건설과 접전을 펼쳤다. 25-25 듀스에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백어택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27-25로 잡았다.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3세트로 이어졌다.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흥국생명은 23-1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중앙 후위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3-1(25-17 17-25 25-21 25-23)로 눌렀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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