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 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이 예술적인 입담을 과시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이 출연해 재능과 열정을 선보였다. 또한 스페셜 MC로는 가수 이진혁이 출연, 스튜디오에 활력을 더했다. 

김수로는 공포와 웃음을 넘나드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촬영 당시 오랜 특수 렌즈 착용 탓에 실명이 될 뻔했다고 고백한 그는 "살면서 처음으로 연기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을 그때 느꼈다. 이후 다행히 약물치료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겪은 일화로 웃음을 더했다. 뱀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김수로는 뱀 굴에 들어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고, 대신 윤은혜가 그곳으로 들어갔다고. 그는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윤은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수로는 유재석의 미담을 또 하나 탄생시키기도 했다. 연극학교로 연기 유망주를 육성 중인 김수로는 유재석이 매년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다는 따뜻한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건형은 뮤지컬 무대 위 사건사고를 고백했다. 뮤지컬 '조로' 공연 당시 고난도 액션신에서 와이어가 풀려 무대로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다는 그는 "너무 꼴사납게 떨어졌다. 결국 '오늘의 이벤트'라고 말하고는 공연을 계속 이어갔다"며 즉석에서 떨어졌던 모습을 재연해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햄릿' 공연 중 칼싸움 연기를 하다 눈을 다친 후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으로 피를 흘리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일화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천희는 '효리네 민박'으로 뜻밖의 특수를 누린 사연을 밝혔다. 현재 배우 일과 함께 가구 제작 일을 하고 있다는 이천희는 "20년 차 목수다. 캠핑용 가구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직원들과 함께 제작한다. 지금 직원들이 1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주문한 가구가 '효리네 민박'에 노출되며 주문이 폭주하기도 했던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더했다.

조재윤은 본업은 배우지만 낚시에 푹 빠진 이후 현재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킹에도 관심을 가져 카페도 오픈했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출연 후에는 굴착기에 빠져 자격증까지 땄다며 "낚시터도 제가 굴착기로 파서 만들었다"라고 만능 재주꾼 면모를 자랑했다. 

스페셜 MC 이진혁의 활약도 돋보였다. 오프닝부터 상큼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이진혁은 첫 연기 데뷔를 앞둔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홍보를 이어갔다. 톡톡 튀는 매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해낸 이진혁은 다음번 출연을 약속하며 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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