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 대한테니스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권순우(CJ 후원, 당진시청)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대회에서 처음 8강에 진출했다. 또한 APT 투어 4연속 8강행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권순우는 27일(한국 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ATP 투어 멕시코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0(7-6 6-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전까지 권순우는 APT 투어 3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오픈에서 그는 ATP 4연속 진출은 물론 500시리즈 대회에서 처음 8강에 올랐다.

1세트 초반 권순우는 라요비치에 고전했다. 그러나 4-5에서 브레이크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의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뒷심을 발휘한 권순우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를 내준 라요비치는 집중력이 급격하게 흐트러졌다. 권순우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의 8강 상대는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 경기의 승자다. 만약 나달이 8강에 진출할 경우 권순우는 첫 대결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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