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 하이트진로)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27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고진영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박성현(27, 솔레어)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정상급 골퍼 두 명을 관리하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4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 한국인 최초 LPGA 전관왕을 석권했다.

고진영은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을 사실상 확정 지으며 금메달을 목표로 현재 미국(캘리포니아 주)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강한 정신력과 꾸준한 경기력이 장점인 고진영 선수와 함께 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폰서 계약에서부터 전담 매니저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고진영은 "최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 하게 된 만큼 경기 외의 모든 부분은 세마에게 맡기고 경기에만 집중하여 올해 올림픽에서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LPGA에서 함께 뛰고 있는 (박)성현 언니와 같은 소속사가 되어 매우 기쁘다.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다음달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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