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와 훈련하는 기성용 사진=eng tvmedi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라리가 7호 한국인 선수가 된 기성용(31)이 26일 RCD 마요르카 팀 훈련에 본격 합류했다.

스페인 매체 engtv 미디어는 26일 마요르카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초반 15분 간 공개된 훈련에서 기성용은 일본 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18)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훈련 후 선수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구보는 일본 취재진이 기성용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영어로 대화를 했다. 다른 동료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바람이 세게 분다는 얘기를 했고, 서로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에 대한 얘기 등을 했다"고 짧게 답했다.

기성용과 구보는 마요르카에서 한일 콤비로 활약하게 됐다. 구보는 측면 미드필더,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 연결 과정에 근거리에서 자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18위에 올라 있는 마요르카는 한국 시간으로 3월 2일 새벽 2시 30분에 헤타페를 상대로 26라운드 경기를 안방 손모쉬에서 치른다. 

갓 합류한 기성용의 선발 출전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꾸준히 개인 운동을 했던 기성용이기에 명단 포함 가능성은 있다. 앞서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구보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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