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전 승리를 이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에 빠져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반도프스키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전에 출전해 쐐기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골을 넣은 세어주 그나브리에 가린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독일 '빌트', 영국 '미러'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최소 4주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적어도 6경기는 뛰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부상 부위는 왼쪽 무릎이다. 왼쪽 다리 경골 골절로 확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석고로 고정한 후 10일이 지나면 훈련이 가능하다. 경기 출전은 4주 후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장 중요한 경기들이 줄지어 있다. 29일에는 호펜하임 원정을 치르고, 다음 달 4일은 샬케와 포칼컵 8강, 8일 아우크스부르크전, 15일 우니온 베를린 원정이 있다. 그리고 19일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대승으로 2차전은 무난하게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리그다. 뮌헨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1위다. 하지만 2위 라이프치히(48점)와 불과 승점 1점 차이다. 3위 도르트문트(45점)와 승점 차이는 4점이다. 경쟁팀들에 바짝 추격 당하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빠진다면 바이에른 뮌헨에 큰 손해다. 레반도프스키가 빠진 상태에서 얼마나 승점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이 달려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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