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골 더 많이 넣을 수 있었다."

맨체스터시티 출신 골키퍼 조 하트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비판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동점골, 후반 38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골을 넣은 것은 물론 승리까지 챙겨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조 하트는 내심 아쉬운 기색이다.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조 하트는 영국 'BT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통적인 맨시티를 생각하면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특히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라힘 스털링은 상대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스털링은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됐고, 아구에로는 교체 명단에 있었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조 하트는 스털링이 늦게 출전했고, 아구에로가 출전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함께 출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리오 퍼디난드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경기 전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의문을 제기할 수 있었겠지만 그들은 결과로 결실을 맺었다. 모든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유일한 단점은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부상이다. 맨시티는 완벽한 승리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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