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르 밀란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어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데려온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인테르 밀란이 수비수 얀 베르통언(32)까지 노린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인테르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통언과 계약하려 한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베르통언은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며 보스먼 룰에 따라 지난달부터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인테르가 이미 베르통언 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다른 이탈리아 세법에 따라 인테르는 토트넘보다 더 많은 주급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베르통언의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

베르통언은 무리뉴 감독이 알더베이럴트와 다빈손 산체스 그리고 신예 자펫 탕강가를 중용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났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베르통언과 재계약하길 바라고 있지만 협상이 교착상태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베르통언은 아약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인테르에선 토트넘은 물론이고 아약스에서 함께 뛰었던 에릭센과 재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통언의 에이전트는 벨기에 매체 HLN에 "베르통언은 토트넘에서 행복해하고 런던을 사랑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자유계약선수에 관심이 물론 있지만 토트넘도 흥미로운 선택"이라고 밝혔다.

인테르는 현재 세리에A 3위로 선두 유벤투스를 승점 6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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