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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돼도 여전한 바튼, 상대팀에 독설…"비겼는데 우승한 것처럼 좋아하네"

김도곤 기자 kdg@spotvnews.co.kr 2020년 02월 27일 목요일

▲ 조이 바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조이 바튼이 감독이 되어서도 여전한 악동 기질을 과시했다.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바튼은 2018년부터 플릿우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플릿우드는 3부리그인 리그1에 소속돼 있다. 현재 리그 7위로 우승은 멀어졌지만 2부리그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현역 시절 온갖 사건사고를 일으켰고, 감독이 된 후에도 강한 독설로 여전히 한가닥 하는 성격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플릿우드는 26일 리그 13라운드 선덜랜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막판인 후반 추가 시간 7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가 중간중간 끊기면서 추가 시간이 상당히 많이 주어졌고, 플릿우드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선덜랜드 선수들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이 터졌기에 매우 기뻐했다. 상황상 기뻐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승리를 눈앞에 뒀던 바튼으로서는 불만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년 전만 해도 1부리그에 있었던 선덜랜드가 비겼는데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처럼 좋아하더라. 뉴캐슬에서 뛰었던 선수로서 보는데 참 흥미로웠다"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바튼이 뛰었던 뉴캐슬의 최대 라이벌이 바로 선덜랜드다. 비록 지금은 뛰는 리그가 다르기 때문에 리그컵, FA컵이 아니면 만날 일이 없다.

바튼은 비록 비겼지만 경기 내용은 압도했다는 자체적인 평가다. "그들은 땀으로 머리가 흠뻑 젖었을 것이다. 플릿우드라는 작은 팀을 상대로 압도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덜랜드보다 훨씬 좋은 팀이었다. 공을 패스하는 것부터 빌드업까지 우리가 뛰어났다. 내 의견이지만…"이라며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내용은 압도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플릿우드가 선덜랜드를 압도한 건 아니다. 볼 점유율은 선덜랜드가 64대 36으로 앞섰고, 슈팅 수는 16대 8로 앞섰다. 패스가 더 잘 됐다는 바튼 감독의 말과 달리 패스 성공률은 선덜랜드가 79%, 플릿우드가 62%였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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