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세계를 사로잡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이날 오후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억원을 보내왔다. 협회는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위해 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하루 전에는 '기생충'의 또 다른 주역인 배우 송강호가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매니저도 모르게 이 단체를 통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장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쓸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하던 당시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있는 국민에게 제가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미국에서 뉴스로만 계속 봤었는데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며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위기감이 높아지자 힘이 되고 싶다는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봉준호 감독, 송강호 외에 27일에만 아이유, 송중기, 손예진, 서장훈, 김연아, 정려원, 박해일, 이수, 이시언 등이 선뜻 기부하며 따뜻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