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낸 알폰소 데이비스(오른쪽)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19, 바이에른 뮌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깝게 놓친 비화가 알려졌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2019년 1월 벤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포지션 변화 뒤에 월드클래스 재능으로 성장했고, 바이에른 뮌헨 핵심으로 자리했다.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폭발적인 오버래핑으로 전 유럽의 찬사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놀라웠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챔피언스리그가 끝나고 아까운 이적설이 공개됐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는 “맨유가 알폰소 데이비드를 영입할 기회를 놓쳤다. 2017년 단돈 200만 파운드(약 31억원)에 영입할 수 있었지만, 협상이 지연되면서 불발됐다”고 알렸다.

실제 맨유는 2017년 알폰소 데이비스를 유심히 지켜봤다. 올드 트래포드에 초청했다. 3주 동안 테스트로 더 세밀하게 관찰한 뒤 영입하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벤쿠버가 캐나다 올림픽 대표 팀 발탁을 이유로 보내지 않았다.

2년 뒤에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를 품었다. 알려진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2억 원)다. 맨유의 이적료보다 더 비싸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시장 가치 4000만 유로(약 531억 원)까지 성장했는데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왼쪽 풀백이 필요한 맨유 입장에서 아쉽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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