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벨벳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2억 3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릴레이로 기부해 톱 걸그룹으로서 사회에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한다.

28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아이린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 방지 및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2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전달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낸 아이린은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안타까워하며 각별한 마음으로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레드벨벳 멤버인 슬기, 조이, 예리 역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슬기, 조이, 예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져서 마음이 아프다"며 "멤버들이 함께 작은 힘이라도 보태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뜻을 모으게 됐다. 모두 기운내세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웬디 역시 28일 1억원을 기부하며 코로나19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웬디는 지난해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당시 방송사 측의 실수로 2M 높이의 리프트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본인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거액의 기부를 결심한 것이다.

웬디는 "저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시는 의료진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과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저의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고 힘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 아이린(왼쪽), 웬디. ⓒ곽혜미 기자

이로써 레드벨벳은 멤버 5인 모두가 기부에 동참하며 톱 걸그룹으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의 통 큰 기부에 팬들 역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을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SM 측은 "전국에서 코로나 19 환자 치료에 매진 중인 의료진들을 위해 써달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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