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를 쓴 채 도쿄돔 앞을 지나가고 있는 일본인 남성.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아시아 스포츠를 마비시키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미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NPB)가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남은 72차례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다만 정규시즌의 경우 무관중 진행이나 연기 등의 조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일 프로야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셧다운 위기를 맞았다. NPB는 현재 진행 중인 시범경기 잔여게임을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KBO도 27일 시범경기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매체는 “코로나19는 일본에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낳았다.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은 물론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열리려던 많은 대회가 미뤄지거나 취소됐다. 또 J리그 개막도 연기됐다”면서 아시아 상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미국 프로스포츠는 아직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으로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 범위를 넓히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야후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NPB 시범경기와 관련해선 “무관중 경기는 선수들에게 사뭇 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2015년 4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가 당시 흑인 폭동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질 때 그러했다”면서 무관중 경기가 지닌 아쉬움을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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