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이 '대본이 있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28일 스포티비뉴스에 "인터넷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시청자가 대본으로 추정한 종이 뭉치는 이전 촬영분 내용을 스크립트 형태로 받아써둔 것이다. 2, 3살 어린이들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연히 대본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27일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 부자 예고편에서 대본으로 추정할 수 있는 문건이 발견되면서 대본 논란이 불거졌다. 화면 속 탁자 위에 놓인 문건이 대본처럼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특히 종이에 윌리엄, 벤틀리 등으로 표기된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적혀있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출연자들의 자연스런 일상을 꾸밈 없이 관찰하는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인데, 만약 대본이 존재한다면 자칫 조작 논란으로 비화될 수 있는 문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해당 종이 뭉치는 제작진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내용을 바로바로 정리해 스크립트 형태로 정리한 문서"라며 "촬영시 작가들이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말하는 것, 행동 등을 보고 받아 써둔다"고 설명했다. 

관찰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촬영 분량에 비해 방송되는 분량은 현저히 적다. 추후 편집 시 빠르게 참고하기 위해 이러한 과정이 있다는 게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의 설명이다. 

논란이 제기된 후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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