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활발한 기부 활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황재균은 코로나19에 관련해서도 대구 지역사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kt위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프로야구계의 대표적인 ‘기부 천사’인 황재균(33·kt)이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성금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황재균은 26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대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각계각층의 성금이 전달되고 있는 가운데 황재균도 개인 자격으로 이 행렬에 동참했다. 

전달된 성금은 대구 내 저소득 계층의 코로나19 예방에 사용될 예정이다. 필요한 방역 물품 구입과 의료 지원 등에 쓰인다. 

현재 미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황재균은 “매일매일 한국에서 나오는 기사를 체크하면서 심각성을 느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무엇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기부하게 됐다”고 사태의 빠른 종식을 바랐다.

최근 프로야구 선수협 차원에서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한 적은 있지만, 현역 선수가 개인적으로 성금을 전달한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 평소 활발하게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황재균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 사태 당시에도 가장 먼저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황재균은 개인적 기부는 물론 구단과 연계된 기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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