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6-86으로 크게 이겼다.
7연승이다. 서부 콘퍼런스 1위 레이커스는 2위 덴버 너게츠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8연패에 빠졌다. 12승 47패로 리그 전체 꼴찌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강점인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앤서니 데이비스(23득점 6리바운드), 자베일 맥기(12득점 6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11득점 7리바운드) 등 빅맨들이 골든스테이트 골밑을 장악했다. 카일 쿠즈마도 벤치에서 나와 18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포워드 앤드류 위긴스가 허리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에릭 파스칼이 23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베테랑 드레이먼드 그린이 2쿼터 종료 5분 45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 2개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그린은 이번 시즌에만 3번 퇴장으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실책이 많았다. 1쿼터에만 레이커스가 6개, 골든스테이트가 7개로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내외곽에서 점수를 올렸고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과 데미안 리의 3점으로 맞섰다. 1쿼터는 24-24 동점이었다.
2쿼터부터 레이커스의 공격 전략은 명확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낮은 골밑을 철저하게 공략하기로 한 것. 골밑에 있는 하워드에게 적극적으로 공을 투입시켰고 라존 론도는 연속된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쿠즈마의 연속 득점도 도움이 됐다.
골밑으로 수비가 몰리자 3점도 터졌다. 쿠즈마, 캔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3점슛을 넣으며 레이커스는 더욱 격차를 벌렸다. 잇달은 스틸 수비 후 속공 마무리 장면까지 나오며 4쿼터 초반엔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가운데 위긴스와 그린마져 이탈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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