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유세윤과 배우 이시언(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유세윤이 자신을 따라 기부에 동참한 이시언을 응원했다. 이시언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00만 원을 기부한 후 악플 세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세윤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민하 군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이를 본 이시언은 유세윤의 게시물에 "저쪽으로 그냥 보내면 됩니까 형님"이라는 댓글을 남긴 뒤 곧바로 기부에 동참했다.

이후 이시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만 원을 기부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거 보니 저도 하게 됐다"라고 덧붙이며 뜻깊은 기부에 동참한 이시언은 뜻밖에 뭇매를 맞게 됐다.

▲ 이시언의 댓글에 응원 답글을 남긴 유세윤. 출처ㅣ유세윤 SNS

100만 원이라는 금액이 적다는 이유에서 '악플' 세례를 받고 있는 이시언을 본 유세윤은 28일 이시언이 남겼던 기부 동참 댓글에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절대 잘했어"라고 따뜻한 답글을 남겼다. 하트 이모티콘까지 덧붙이며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이시언을 응원한 유세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시언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거액을 기부한 톱스타들과 금액을 비교당하며 황당한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기부 게시물을 삭제한 상황.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부금액으로 이시언을 조롱하는 건 기부의 의미를 변질시키는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100만 원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님을 강조하며 이시언을 위로했다.

▲ 배우 이시언. ⓒ곽혜미 기자

평소 이시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후원하는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에 동참했고, 국가유공자를 위한 후원에도 참여하는 등 뜻깊은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역시 위기 극복을 위해 기부에 동참한 이시언은 때아닌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이에 유세윤과 누리꾼들은 이시언의 선행을 응원하며 따뜻한 댓글을 남기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시언은 최근 종영한 TV조선 '간택'에서 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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