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뮤직뱅크 인 두바이' 공연 포스터.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KBS2 '뮤직뱅크' 월드투어 두바이 공연이 연기를 검토 중이다. 

KBS는 28일 "'뮤직뱅크' 월드투어 공연 취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공연 주최사에 공연 연기를 제안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당장 잡히기 어려울 수 있고, 대규모 공연단의 이동이 염려스럽다. 공연 추진에 따른 리스크가 커 주최사 측이 현재 중단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뮤직뱅크' 월드투더 두바이 공연은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알려진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오는 3월 21일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공연에는 엑소 백현과 저스투(갓세븐)를 비롯해 세븐틴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등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현지 K팝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하 KBS 입장 전문이다. 

뮤직뱅크 월드투어 두바이 공연의 진행여부에 대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공연의 취소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주부터 무대 제작과 공연장비 셋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공연 주최사인 (주)메이크스타에 공연 연기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150명에 달하는 공연단 중 1명이라도 두바이 입국이후 발열반응이 나타나면 공연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있어서, 공연 추진에 따른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고 (주)메이크스타가 현재 중단 여부를 고민중인 상황입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당장 잡히기는 어려울 수 있고, 대규모 공연단의 해외 이동이 염려스러운 것이 KBS 예능센터의 판단입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현지 프로모터인 (주)메이크스타가 두바이 현지에서 여러 가능성을 놓고 협의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연 진행에 대한 변동사항은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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