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경기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5 25-15)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3승 8패 승점 65점을 기록하며 선두 우리카드(승점 69점)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3승 19패 승점 4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비예나는 두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는 특히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정지석도 20점,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15점을 올렸지만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는 3점 공격성공률 42.85%에 그쳤다.

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흔들었다. 정지석과 비예나는 물론 진상헌과 진성태의 중앙 속공도 위력을 발휘한 대한항공은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반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2-23으로 한 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형진은 천금 같은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와 조재영이 공격 실책을 범했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찾은 대한항공은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수비도 살아났다. 반면 삼성화재는 2세트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대한항공이 25-15로 3세트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4세트 16-1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주포 박철우의 공격을 연속 차단했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대한항공은 3세트를 따내며 9연승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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