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스포츠계도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프로축구 J리그는 개막이 연기됐고, 프로야구는 잔여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또, 일본 정부가 초중고 휴교령을 내리면서 각 종목 운동부도 개점휴업이 불가피해졌다.

공포가 커지면서 선수들의 안전도 중요한 문제가 됐다. 아직 일본이라는 나라가 낯선 외국인선수들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을 거쳐 일본 무대 데뷔를 앞둔 제리 샌즈(33·한신 타이거즈)는 29일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음을 알렸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샌즈는 “평소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와 가글을 수시로 하고 있다. 가능한 한 최대한 신경을 쓰는 중이다. 타국에서의 비상사태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즈는 지난해 KBO리그 타점왕으로 등극한 뒤 한신과 1년 연봉 11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향했다. 적응은 순조로운 모습이다. 이달부터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장타력을 뽐내면서 현지 언론은 물론 구단 코칭스태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샌즈가 28일 타격훈련에서 여전한 부채꼴 타격을 선보였다. 이제 샌즈는 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테스트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샌즈와 함께 주전자리를 놓고 경쟁할 저스틴 보어도 이날 경기에서 첫 실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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