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회복이) 약간 빠르다. 희망을 주고 있다."

해리 케인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다가 후반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술대에 오른 케인의 복귀 시점은 시즌 말미나 될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은 케인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손흥민까지 팔이 골절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한다.

최전방의 고민을 안고 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주제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에 따르면 4월 정도엔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회복이) 약간 빠르다. 희망을 주고 있다. (당초 예상인) 1,2경기 출전 대신, 3경기에서 5경기는 출전할 수도 있다. 추측이지만 현재 느낌은 좋다. 케인은 현재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하고 있고, 줄곧 좋은 느낌을 주고 있다"며 때론 절차에 따라야하고 어려움이 있다. 어떤 순간엔 나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풀려가고 있다. 바라기는 그가 시즌 막판엔 팀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빠른 복귀를 위해 케인 역시 노력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정해진 계획이나 일정들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엄청난 프로 선수이고 파이터다. 가능한 빨리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을 다친 손흥민이 복귀한다면 시즌 막판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는) 또 다른 희망이다. 하지만 역시 먼 일이다. 잉글랜드에 빠르게 복귀했다. 손흥민은 안전상 절차를 따라야 한다. 서울에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회복 과정은 시작됐고 몇 경기에는 뛸 수 있는 가능성에 도전한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시즌 종료 전에 케인과 손흥민이 함께 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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