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왼쪽) ⓒ신트트라위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승우가 첫 선발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29일(한국 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디움KSTVV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벨기에 프로리그A 28라운드에서 메헬렌에 0-3으로 졌다. 신트트라위던은 승점 32점으로 12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이승우는 벨기에 진출 뒤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렸다. 전반 3분 만에 저돌적인 드리블로 역습을 이끌면서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스즈키 유마와 호흡이 맞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전반 30분에도 코너킥에서 매서운 쇄도로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진 로키 부스히리의 슈팅이 솟구치면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전반 동안 소득이 없었다. 메헬렌이 전반 12분과 전반 종료 직전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케니 스테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분 만에 신트트라위던이 역습을 전개했으나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다. 파쿤도 콜리디오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이승우에게 밀어준 패스가 조금 길었다. 후반 5분 시도한 이승우의 터닝 슛도 수비에 걸렸다.

신트트라위던은 아찔한 위기도 넘겼다. 후반 8분 마츠바라 고가 전방 압박에 공을 빼앗기면서 이고르 제 카마르구에게 완벽한 기회를 허용했다. 산티아고 콜롬바토의 재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치열하게 싸우던 후반 34분 신트트라위던이 실점했다.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메헬렌의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조프리 헤르만스가 내준 패스를 롭 슈프스가 마무리했다.

실점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37분 윌리엄 토기의 슈팅을 스테페 골키퍼가 잡는 데 실패했고 단테 반제이르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부스히리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이승우는 90분을 뛰면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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