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의지를 밝혔다.

유벤투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옹에 0-1로 패배했다. 

호날두는 침묵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골로 후반기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했는데, 리옹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두 번의 크로스와 날카로운 프리킥에도 리옹은 단단했다. 4번의 슈팅은 골대로 향하지 않았고,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호날두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9일 영국 매체 '골닷컴'을 통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란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이 스포츠에서 가장 어려운 대회다"라며 "우린 8강에 진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결승 골을 도우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우셈 아우아르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우린 멋진 경기를 했지만 흥분해선 안 된다. 한 경기가 남아 있다"며 "지금 리드를 지키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벤투스와 리옹의 16강 2차전은 3월 18일 유벤투스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과연 호날두가 자신의 말을 지킬 수 있을까. 홈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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